초등 입학 준비를 위한 사회 상황 이야기 그림책
초등 입학 준비를 위한 사회 상황 이야기 그림책
이 책은 20여 년간 초등학교 특수학급에서 근무한 선생님표 사회 상황 이야기입니다. 사회 상황 이야기는 사회적 상황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짧은 이야기를 말합니다. 특히 발달장애 아동들은 예측하지 못한 낯선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동들과 그림을 함께 보며 다가올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해 보세요. 유치원보다 훨씬 커다란 학교의 모습을 미리 상상해 보고, 입학식 예행연습을 하며 낯설고 두려운 마음을 떨쳐 버리길 바랍니다. 선생님, 친구들, 선배들이 많아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더 즐거울 수 있다는 기대를 해보아도 좋습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초등학교 입학은 축하받을 중요한 일이고 아동과 부모님 모두에게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나는 선생님이 두 분이에요’에서 이런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모두가 똑같은 방식으로만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아니며 나에게 맞는 교육을 받는 것이 좋은 점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이는 아동뿐 아니라 아동과 함께 처음 학교생활을 경험할 부모님에게도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처음 경험할 학교가 낯선 모든 아이들, 양육자로는 학교에 처음 가는 부모님들, 입학하는 학생에게 어떤 조언을 건네주면 좋을지 고민하는 신규 선생님들, 특수교육대상자의 초등학교 생활이 궁금한 다른 선생님들 모두 함께 보면 좋은 책입니다.
저자 : 이종필
책소개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을 어떤 마음으로 기다릴까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아이의 7살 인생의 최대 사건입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고모, 삼촌 모두 이 날을 기대하며 그 작던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다는 사실에 축하를 보냅니다. 아이들도 잔뜩 기대를 합니다. 새 가방을 사고, 입학식에 입을 새 옷을 사고, 책도 선물 받고, 예쁜 학용품도 사고, 7살 인생 최대의 이벤트를 앞두고 아이들은 이제 드디어 초등학생 형과 언니가 된다는 사실에 설레는 날을 보냅니다.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이 설렘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뒤쳐지진 않을까? 수업시간에 참여는 잘 할까? 친구들과 잘 지낼까?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은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보다는 어른들의 걱정을 한가득 안고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합니다. 입학식장에 두려운 마음이 아니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서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이야기와 부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글 읽기가 서툰 아이들도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이야기의 장면을 따뜻한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나는 7살 훈이에요’는 처음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훈이의 모습을 통해 초등학교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새 가방을 샀어요’는 입학을 축하해 주러 오신 할머니와 함께 가방과 학용품을 고르면서 어떤 것이 더 좋을지 즐거운 고민을 히는 훈이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초등학생이 되었어요’는 입학식 날의 학교 모습과 설렘과 낯섦을 경험하는 훈이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나는 선생님이 두 분이에요’는 통합학급과 특수학급 두 곳에서 공부하는 훈이의 모습을 통해 초등학교 생활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다양한 친구들이 있어서 좋아요’는 훈이의 자기소개 모습과 다양한 훈이의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와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도록 하였습니다. 훈이의 이야기를 읽고 내가 주인공이 되어 입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나만의 책 만들기, 우리반 시간표 꾸미기, 나의 강점 찾고 소개하기, 입학 축하 파티를 위한 가랜더 만들기, 친구 책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록을 함께 담았습니다.
각 이야기의 말미에는 책을 함께 읽는 어른이 아이와 나누면 좋은 대화와 활동에 대한 짤막한 글과 자녀의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이 평소 궁금해하시는 사항을 Q&A로 다루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 훈이와 함께 설레고 재미있는 입학 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