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대지

인간의 대지

조종사 생텍쥐페리의 자전적 소설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번안 피치마켓
그림 이재영

책소개

<인간의 대지>는 생텍쥐페리가 조종사로 일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입니다. 사건들이 주제별로 배치되어 있고 사색을 서술하는 에세이적인 특성이 강해서 이해하기 힘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건을 시간순으로 재구성하고 화자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했습니다. 화자가 프랑스 항공사에 조종사로 입사한 신입 시절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조종사로서 겪는 고난과 사색, 자부심이 내용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그 시절 조종사끼리만 이해할 수 있는 교감으로 동료들과의 특별하고 소중한 연대를 하고, 사막에서 조종사로 일하면서 보고 겪은 경험들을 통해 인간이 느끼는 외로움과 자연의 신비함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서 죽을 뻔했던 고비를 넘기며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듯 책 전반에 걸쳐 화자는 인간의 존재와 삶에 대해 고찰합니다. 짧은 이야기 여러 개를 엮은 작품이기에 목차마다 끊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목차
비행기 조종사가 되다
별을 보고 길을 잃다
동료는 소중해
외로운 사막 생활
적군이 숨어 있는 사막
알라신을 사랑하는 아랍 사람들
노예 바르크를 풀어 주다
아이들과 친해지다
사막에서 죽을 뻔하다
인간은 아름다워

 

책 속으로
“조종사는 위험한 직업이야.
사고가 나서 죽은 사람이 많아.
나처럼 길을 잃고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도 많았어.
하지만 조종사가 된 것을 후회하지 않아.
나는 조종사라는 직업이 좋아.
비행기를 타면
바람, 별, 밤, 모래, 바다를 만나게 돼.
나는 자연을 보면서
인생을 생각하는 것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