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 : 발달장애인 문학에 빠지다

퐁당 : 발달장애인 문학에 빠지다
발달장애인 에세이
장애와 상관없이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원하고, 또 자신 스스로도 미처 알지 못했던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표현하고 표출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일입니다.
피치마켓의 에세이 수업은 친구에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내어 스스로 자존감과 자아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진행됩니다.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향상하고, 타인에 대한 거리감과 상처를 치유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글과 그림 교육을 통해 마음이 가득 담긴 책으로 출판했습니다.
글·그림 구립송파구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자
디자인·편집 피치마켓
파트너 기관 구립송파구장애인보호작업장
※ 비매품입니다
책소개
피치마켓과 독서동아리 및 교육을 한 참가자들의 마음을 담아 출판한 책입니다.
발달장애인은 답답하고 정교하지 못하다고 많은 비장애인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린 누구보다 우직하고 성실합니다.
20대에 취직해서 30대 후반이 되어가는 형균 씨는 단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습니다.
매일 아침 출퇴근 만원 버스를 타고 긴 여정을 오는 경돈 씨 어찌 보면 조금은 느리지만 한결같음이 있습니다.
이번 에세이집은 비장애인들의 고정된 생각에 조그만 돌을 던지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직접 글로 쓸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 글 속에는 내가 사랑하는 삶과 일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글을 쓰던 순간 반짝반짝 빛나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삶도 누구보다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목차
1. 사랑에 빠지다 사랑에 빠진 보호작업장 근로자들
2. 일에 빠지다 일에 빠진 보호작업장 근로자들
3. 이야기에 빠지다 왁자지껄 근로자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