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소설집

김유정 소설집

<봄봄> <동백꽃> <만무방>

 

저자 김유정
번안 피치마켓

책소개

피치마켓의 <김유정 소설집>은 소설가 김유정의 대표적인 단편 <봄봄>, <동백꽃>, <만무방>을 쉬운 글로 풀어낸 책입니다.
지역적 특성이 담긴 사투리와 1930년대라는 시대적 특성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소설을 쉽게 풀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사투리를 이해하기 쉬운 대화로 바꾸고, 복잡하게 구성된 사건 순서를 일어난 순서대로 배열했습니다. <봄봄>은 결혼하고 싶은 나와 결혼시켜 주지 않는 장인님의 다툼을 흥미롭게 그렸습니다.
<동백꽃>은 나를 괴롭히던 점순이와의 서툴지만 풋풋한 감정을 담았습니다. <만무방>은 가난한 농부의 비극적인 삶을 추리하는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목차

1.봄봄
점순이네 집에서 일하는 이유
어떻게 하면 점순이의 키가 클까?
나와 결혼하고 싶은 점순이
구장님을 찾아간 나와 장인님
장인님과 싸우라고 하는 뭉태
나와 장인님의 싸움
나를 용서해준 장인님

2.동백꽃
나에게 감자를 준 점순이
우리 집 씨암탉을 괴롭히는 점순이
점순이네 수탉과 우리 집 수탉의 싸움
점순이와 나의 약속

3.만무방
혼자 떠돌아다니는 응칠이
추수를 하지 않은 응오
땅주인을 때린 응칠이
응오의 벼가 사라지다
응오와 아픈 아내
동굴에서 도박을 하는 응칠이
벼 도둑을 잡은 응칠이

 

책 속으로
“너는 일하는 게 좋니? 울타리는 여름에 만들면 되잖아. 아직 봄인데 왜 벌써 울타리를 만드니?”
점순이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깔깔 웃었다. 나는 점순이가 하는 말이 하나도 웃기지 않았다. 그래서 점순이가 왜 웃는지 몰랐다.